서울전역 버스·지하철 하차알림·안심귀가 통합 앱 개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전역 버스와 지하철 통합 정보와 하차알림, 안심귀가 등 종합적인 교통 서비스를 담은 앱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앱은 내려야할 정류소를 깜빡하고 놓치는 일을 줄이고, 보호자에게도 도착시간이 문자로 전송돼 안전한 귀가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이용자 3000만 시대를 맞아 서울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울 대중교통' 앱을 자체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앱은 27일 부터 안드로이드마켓과 앱스토어에서 ‘서울 대중교통’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앱의 주요 기능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도착정보 실시간 제공 ▲시내버스 하차알림 서비스, 안심귀가 알림 서비스 ▲반경 500m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안내 등이다.‘하차알림’서비스는 버스에 승차해 목적지를 설정해 두면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기 전 300·500·1000m(선택 가능)에 다다랐을 때 알람 또는 진동으로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버스마다 설치된 GPS로 실시간 위치를 수신, 서비스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정확한 알림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더불어 ‘안심귀가 알림’서비스는 하차하는 정류소의 첫 번째·세 번째·다섯 번째(선택 가능) 전 정류소에 이르렀을 때에 사전에 등록해둔 보호자에게로 문자가 전송되는 기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유괴·성범죄 등 각종 범죄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인이나 여성, 어린이들이 이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더불어 이 앱은 익숙하지 않은 낯선 지역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내 주변정류소’ 기능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대중교통 중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단경로, 날씨정보 등을 제공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갈수록 높아져 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기대수준에 부응하고자 '서울 대중교통' 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조성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개발·보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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