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비를 어이할꼬..' 애호박 전달比 470% 폭등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우에 농산물 값이 급등하고 있다. 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가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애호박(20개) 도매가격은 4만4971원으로 전달 평균 7849원에 비해 473% 치솟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78.7% 올랐다. 백다다기오이 도매가는(100개) 6만57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평균 가격과 비교해 31.2%, 전달 평균과 비교해서는 119.3% 급등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폭우로 인해 출하가 지연되고, 상품성도 떨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호박과 오이 뿐 아니라 쌈용으로 자주 이용되는 채소들의 가격도 급등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적상추(4kg) 도매가는 3만7400원으로 전달 2만1680원에 비해 72.5% 올랐고. 깻잎(2kg)도 전달(1만3440원)에 비해 28% 상승해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8월초 무더위가 지나자마자 폭우가 연이어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농산물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초대형 태풍 소식도 예견돼 있어 당분간 채소값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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