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미국서 벌어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애플이 사실상 완승을 거두면서 이번 소송을 주도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평결이 내려진 24일(현지시간)은 팀 쿡이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 CEO에 오른 지 1년이 되는 날이다.24일 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팀 쿡이 애플 CEO 취임 1년이 되는 날 삼성과의 특허 소송을 사실상 승리로 이끌면서 그의 리더십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1년 전 스티브 잡스가 물러나며 쿡을 후계자로 세웠을 때 업계에서는 그가 '포스트 잡스'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하지만 쿡은 잡스의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잘 처리하고 아이폰4S, 뉴 아이패드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을 이끌었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을 진행하며 내부 결집을 도모, 잡스의 빈자리를 채웠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소송이 남아 있지만 이번 결과는 팀 쿡의 리더십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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