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속도 낸다

24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 국제안전도시위원회 회의 ’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4일 오전 11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13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위한 ‘강북구 국제안전도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국제안전도시 공인등재를 위해 이달 중 WHO 안전도시공인센터에 제출하게 되는 공인신청서 내용을 최종 검토해 의결하고 올 하반기 실시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현지실사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회의에는 안전도시위원회 위원장인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 성북교육지원청,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 강북구립·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내 안전 관련 유관기관의 단체장과, 손상 예방과 안전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했다.회의는 안전도시사업 경과보고, 공인인증서 최종 의결과 현지실사 토의 등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제안전도시위원회 회의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교통안전, 가정과 여가안전, 아동안전, 노인안전, 산업안전, 폭력예방, 자살예방 등 공인신청서에 기재할 내용에 관해 각 분야별로 협의와 검토를 했다.12월 6~7일 실시되는 현지실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안전도시위원회에 신규·변경위촉된 최정현 강북소방서장 외 2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구는 이번 회의에서 최종의결된 공인신청서를 8월 하반기에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에 제출하고 12월 서면평가 및 현지실사를 거쳐 2013년도에 최종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박겸수 구청장은 “그동안 강북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민의 안전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확산에 노력해 왔다”며 “강북구가 성공적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말했다.강북구가 추진 중인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전세계적으로 28개국 205개 도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천안시 등 5개 자치단체가 공인을 받았고 부산광역시 삼척시 과천시 등 6개 자치단체가 공인을 추진하고 있다.강북구에서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2008년 강북구보건소에 안전도시추진반을 신설하고 2009년 5월엔 ‘강북구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같은 해 6월엔 강북구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해 안전도시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 및 손상위험요인 환경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또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11년 12월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에 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도시 등재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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