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회복지회, 24~25일 국내입양가정 힐링캠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타국에서 국내로 입양돼 정서적으로 불안을 겪는 아이들의 힐링을 위해 가족단위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국내입양가정 힐링캠프가 열린다.동방사회복지회(회장 김진숙)는 입양한 아이들의 정서적인 불안을 가족단위로 해결할수 있도록 ‘우리아이 알아가기’ 프로그램을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예산군 소재의 리솜리조트에서 진행한다. 이 캠프에는 6세 이상 초등생 이하의 아동을 둔 전국 국내입양 16가정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실시돼 왔다. 캠프에서는 ‘Good Family 심리치료센터’ 장보연 대표가 진행을 맡아 부모와 자녀별로 각기 다른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입양부모에게는 사전에 MBTI 성격검사를 시행한 후 24일에 검사결과 분석 및 미술치료 그룹 워크샵, 25일에 가족상담 및 부모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며, 입양아동들은 전문 강사에게 놀이치료 또는 미술치료를 받게 된다. 지난해 참가한 민지(가명)네 가족들은 "우리 가정의 모습을 돌아보고, 나아가 다른 가정의 사례를 나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동방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입양가족에게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입양아동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심리적·정서적 영역 발달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가족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복지회는 다음달 10일까지 네이버 해피빈과 동방평택복지타운 등 산하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모금활동을 진행하며, 8월 27일을 '필리핀의 날'로 제정해 바자회와 일일카페를 열어 지원금 모금에 나선다.최근 필리핀은 집중호우로 100여명의 사망·실종자, 350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몇 개의 태풍이 더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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