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오는 24일 예정된 독일·그리스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7월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했다.일본의 7월 무역수지는 5174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700억엔보다 두 배가량 적자 규모가 컸다. 특히 7월 유럽 수출이 25.1%나 줄면서 유럽 부채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엔화 강세도 무역적자 요인으로 지적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18포인트(-0.27%) 하락한 9131.74로 22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53포인트(-0.33%) 밀린 762.73으로 장을 마감했다.사상 최대 무역적자 소식에 파나소닉(-2.56%) 닛산 자동차(-11.4%) 소니(-1.06%) 등 주요 수출주가 일제 하락했다.미국 PC 제조업체 델의 부진한 실적은 메모리 관련주들에 악재로 작용했다. 도쿄 일렉트론(-2.78%) 어드반테스(-1.73%) 등이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JFE홀딩스(-2.82%) 신일본제철(-1.71%) 등 철강주도 하락마감됐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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