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주요 그룹들이 하반기 통 큰 채용에 나선다. 특히 10대 그룹의 채용규모는 4만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하반기는 물론 내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화 등 상위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최대 70%까지 늘어난다. 이는 대졸, 고졸, 경력, 생산직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현대차와 SK는 각각 역대 최고 수준인 7500명(상·하반기),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하반기 채용의 특징은 전문대와 고졸 신입사원 채용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하반기 1만3050명 채용계획을 내놓은 삼성그룹은 전문대와 고졸 신입사원을 대졸 신입사원보다 1000명 많은 5500명으로 잡았다. LG는 고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대졸 신입사원보다 400명 많은 3400명을 선발한다. 포스코 역시 하반기 채용인원 총 480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280명을 고졸 사원으로 채울 예정이다.채용 일정은 삼성이 다음 달 3일부터 신입사원 전형을 실시하고 이어 현대차와 롯데 등 상당수의 대기업들이 4일부터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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