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홍사덕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20일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되면서 박근혜경선캠프의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1차 프로젝트는 비교적 수월했지만 朴캠프 사람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는 여정이었다.朴캠프는 박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을 한 7월 10일에 앞서 캠프인선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했으며 7월 5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12월 본선을 앞둔 터라 규모보다는 내실에 치중했다고 밝혔지만 면면에서는 중량감이 떨어지지 않았다. 캠프 인사들은 일종의 공인받은 '박근혜 사람'으로서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캠프의 총괄컨트롤타워인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홍사덕 전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실무를 총괄하는 캠프총괄본부장에는 3선에 지경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이 맡아 진두지휘했고 산하의 정책ㆍ메시지 본부장(안종범 의원), 조직본부장(홍문종 의원), 직능본부장(유정복 의원), 미디어본부장(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 학장) 등이 꾸려졌다. 재외국민본부장에는 재미 코미디언인 자니윤씨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경환
당 공약의 싱크탱크인 정책위원회는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직했다. 정책위원회에는 김광두 전 서강대 교수는 국가미래연구원장이고 안종범 의원도 이 연구원 멤버다. 윤병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과 삼성물산 회장 출신의 현명관 전 전경련 부회장,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출신의 강석훈 의원 등이 포진했다. 정치발전위원회에는 비대위원을 역임한 이상돈 중앙대 교수와 박효종 교수가 참여했다. 이상일 의원과 조윤선 전 의원은 캠프 공동대변인으로 캠프의 '입'이 됐고 비대위원장시절부터 비서실장은 맡은 이학재 의원은 캠프에서도 비서실장을 맡았다. 친박 윤상현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아 김병호·백기승 공보위원을 이끌며 주요 현안과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朴心(박근혜마음)을 대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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