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한화그룹 장교동 본사 사옥 전경.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총수 법정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한화그룹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김승연 회장의 법정 구속 이후 그룹 대응 방안과 경영 현안 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 16일 1심 재판 이후 4~5일간 정리된 그룹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과 경영 현안에 대한 질문·답변(Q&A)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6일 재판부의 김 회장 법정 구속 명령 직후 "재판부의 1심 판결을 존중하나 법적 쟁점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자세히 소명해 2심 재판부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본연의 사업에 더욱 정진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서경환 부장판사)는 회사와 주주들에게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