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수요 둔화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7% 하향해 5만6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하반기 한국타이어의 긍정적 모멘텀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유럽지역 타이어 라벨링 제도 실시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향상, 인도네시아 및 중국 3공장 가동 시작 등"이라며 "부정적 이슈는 수요둔화 지속, 중국산타이어 반덤핑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기업분할에 따른 매매정지" 등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기업분할이 예정돼 있고 지주회사 전환은 관련 과세특례가 3년 연장되면서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기업분할 후 재상장시 투자회사를 매도하고 사업회사를 홀딩, 또는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기업분할비율대로 산정된 가치와 향후 밸류에이션 가치를 고려할 때 사업회사가 52% 상승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이어 그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그러나 6월 이후 글로벌 타이어 수요 둔화,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는 충분히 조정받은 상태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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