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대 남부지방으로 내려가…17일까지 영향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15일 주로 중부지방에 머물렀던 비구름대는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 비구름대는 17일까지 충청이남지방에 머물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밤까지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는 20~6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부와 경상북도, 제주도 등의 예상강수량은 10~40mm. 서울과 경기도, 강원남부, 동해안에는 5mm 내외의 비가 오겠다. 이번에 많은 비가 내린 원인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차고 건조한 상층기압골이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수축하면서 가장자리에 놓인 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장시간 머물러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도 크다. 장마가 끝난 2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강수량은 143.1mm로 평년(223.3mm)의 65% 수준이다. 이번 비로 전국 강수량 평년비는 22%p 상승했다. 한편 올 여름철(6월 1일~8월 15일) 전국 평균 누적강수량은 483.7mm로 평년(572mm)의 8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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