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세균 연일 박근혜 공격 "장준하 타살이면 대통령 불가"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는 16일 "친일파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독립군 장준하 선생이 살해됐다면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불가(不可)한 일"이라고 말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전라북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북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다카키 마사오라는 이름으로 혈서 맹세를 하고 만주군관학교에 입학해 일본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일제 만주군 장교로 복무했다"며 "그러다 해방이 되자 광복군으로 몰래 들어왔고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민주세력을 억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딸인 스베틀라나가 "아버지는 독재자였고 딸로서 침묵한 나도 공범자다"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의 37주기 기일을 맞이해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후보는 광복절인 15일에도 "일본군 박정희의 딸은 대통령은커녕 후보의 자격도 없다"며 박 후보를 비난했다. 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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