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로펌 국내 첫 영업개시, 쉐퍼드 멀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법률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 로펌의 국내 영업 첫 개시는 미국계 로펌 `쉐퍼드 멀린(Sheppard Mullin)'이 맡았다.쉐퍼드 멀린은 16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 23층에 사무소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쉐퍼드 멀린은 지난달 법무부 외국법자문 법률사무소 인가 취득 및 대한변호사협회 등록을 마쳤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미 FTA 발효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 로펌의 국내 영업 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사무소를 이끌어 갈 김병수 대표 변호사는 "그동안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기를 고대해 왔다. 오랜 기간 한국 기업들과의 유대 관계를 형성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들의 미국 비즈니스 개척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울사무소는 올해 하반기까지 외국법자문사를 최대 10명까지 늘려 향후 금융, 해외투자, 기업인수·합병, 공정거래, 지적재산, 상업소송 분야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쉐퍼드 멀린은 이번에 문을 연 한국 사무소를 포함 전세계 16개 지사, 570여 변호사를 거느린 세계 100대 로펌 중 하나로 지난 1927년 설립됐다. 미국 포츈지 선정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한 이 로펌은 앞서 지난 15년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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