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스마트 시대'..기부 앱 뜬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손쉽게 언제 어디서나 터치 한 번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기부톡'은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앱으로 지난 달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4월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출시돼 3개월 만에 약 3만8000명이 기부금을 적립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온세텔레콤도 최근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자사 기부 앱인 '기부플러스'를 통한 모금액을 전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부 플러스 앱에서 제공하는 클래식 음악과 재미있는 이야기, 운세 보기 등 정보 콘텐츠를 이용하면 1분당 15포인트가 후원금으로 적립돼 월드비전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인 '기부U'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앱은 현금뿐만 아니라 레인보우 포인트, OK캐쉬백 포인트 등으로 편리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도 광고를 보고 쌓은 포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빅워크는 건강관리와 기부를 접목했다. 이 앱을 다운로드 받고 100m를 걸으면 1원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걸은 시간과 거리, 칼로리 등도 한 눈에 알 수 있어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방식의 기부 앱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앱을 통해 국내에 스마트한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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