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가 상승, 계절적 비수기 등의 악재에도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 1조37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이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을 달성해 2010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여객부문은 일본, 중국 노선의 지속적인 관광객 및 비즈니스 수요 증가로 국제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다. 화물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 이상의 수요가 늘어났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이자비용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153억원)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유가 상승이 이같은 성장세의 발목을 잡았다. 2분기 연료유류비용은 5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기 11% 증가해 영업비용이 1조34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익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돼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유류비 감소, 환율 안정 등에 따라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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