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지난달 30일에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 2525호'가 10영업일만에 연 15.2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ELS 2525호는 만기 3년에 매 4개월마다 LG디스플레이와 SK이노베이션의 두 평가가격이 각각 최초 기준가격(100%)의 90%이상이거나 평가기간 중 두 지수의 종가가 동시에 최초 기준지수의 110%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 15.2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발행일 이후 불과 10영업일이 지난 8월 10일 종가기준으로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녹인배리어(Knock- Out Barrier:기초자산 가격의 하락 또는 상승으로 인한 조기종료를 결정하는 기준가격)인 110%를 터치하면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 이 상품에 투자한 고객들은 향후 주가 수준에 전혀 상관없이 3개월 20일 후에 원금과 연 15.21%의 수익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환매를 통해 재투자수익의 기회도 함께 얻게 됐다. 동양증권은 지난 7월 이후 동양 ELS 2392호(17영업일만에 상환), 2384호(19영업일만에 상환), 2427호(25영업일만에 상환), 2366호(52영업일만에 상환), 2426호(37영업일만에 상환)를 비롯해 총 6종의 ELS 상품(약 70억원)이 발행한 지 2달도 안돼 Knock-Out Barrier를 터치해 자동조기상환이 확정됐다.김규형 OTC마케팅팀장은 "지난 5월말 시장의 단기 급락으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하락한 우량종목이 많았다"며 "반등시 조기상환을 확정할 수 있도록 기존 스텝다운 상품에 Knock-Out Barrier를 추가 조건으로 제시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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