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
애국가가 담긴 앨범 판매당시 신문광고
애국가 2종 중 하나는 작곡가 안익태의 곡조를 사용한 현행 애국가로 나성(LA)한인청년연합승리창가대의 합창으로 녹음됐다. 나머지 1종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랭사인(Auld Lang Syne)'의 곡조에 맞춰 부른 '구(舊)애국가'로 재미 성악가 이용준 씨의 독창으로 연주됐다.2절까지 녹음된 애국가는 현재 가사와 다른 부분도 있다. 1절의 '하느님'은 '하나님'으로, '보우하사'는 '보호하사'로 불렸고 2절의 '바람서리'도 '바람이슬'로 불렸다. 또 다른 버전의 애국가로 추정되는 '무궁화가'도 연합창가대의 목소리로 녹음돼 함께 실렸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1997년 미주 흥사단에서 음반을 기증받았으나 손상이 심해 재생하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동국대학교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의 기술로 재생에 성공해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독립기념관 김능진 관장은 "일본의 태평양 전쟁 도발 직후 우리 민족이 독립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음반을 녹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족의 얼이 깃든 음반을 통해서 고난을 속에서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