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신영증권은 13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택 매출 성장과 해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종효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작은 규모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과 1000 세대 미만의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어 주택 리스크가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양호한 분양 실적으로 올해 주택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도 그룹 해외 수주 성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2조3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공사를 수주한 삼성물산이 하반기에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예상돼 사상 최대 규모의 그룹 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덕산업단지의 삼성전자 생산라인 건설을 포함해 관계사 공사의 안정적 수주가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업가치 상승도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업 반등으로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10조8000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물산의 보유 지분가치도 동반 상승했다"며 "대규모 지분가치로 주가 하방경직성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건설과 상사의 시너지 확대에 따른 영업가치 재조명으로 기업가치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신영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26조5517억원, 7809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3.2%, 30.8% 증가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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