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검색어 talktalk]'내가 역사다' 우사인 볼트 세계 정상 우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더위가 이어진 8월 둘째주, 세계인들의 인터넷 검색창에는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오르내렸을까. 11일 구글 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홈페이지 세계인의 금주 급상승 인기검색어 1위는 영국 가수 '게리 발로우'(gary barlow)다. 브릿팝 밴드 '테이크 댓(Take That)' 출신 가수 게리 발로우(Gary Barlow)와 아내 돈 앤드류(Dawn Andrew)가 딸을 사산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유력 차트 및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게리 발로우와 돈 앤드류 부부가 딸을 사산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현지 연예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전함. 두 사람은 "사산한 딸의 장례를 세 자녀들과 함께 치를 것"이라며 "(우리) 가족에게 힘든 시기이니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게리 발로우는 90년대 인기 보이밴드 '테이크 댓' 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 1995년 밴드의 '노바디 엘스 투어(Nobody Else Tour)' 당시 만난 댄서 돈 앤드류와 사랑에 빠져 5년 열애 끝 결혼했다.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The X-Factor)'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2위는 '시크'(sikh)로 미국 위스콘신주의 시크교 사원에서 5일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 모두 7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퇴역군인이자 백인우월주의자인 40세 백인 남성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로 밝혀졌다.연방수사국(FBI)은 해외 테러집단이 연루되지 않은 자생적 테러로 보고 조사 중이다. 터번을 쓴 시크교도를 무슬림으로 오해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시 등에서 시크교 사원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3위는 '큐리오시티'(curiosity)로 6일 화성 착륙에 성공한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지난 밤 게일 분화구 근처에 자리 잡은 이래 처음으로 머리를 내밀고 주변을 둘러본 뒤 화성 풍경을 담은 저해상 흑백 파노라마 사진을 전송했다. 화성 탐사 둘째날에는 첫 컬러사진을 지구로 보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의 안테나와 발전기, 통신시설 등이 모두 잘 작동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4위는 제시카 에니스(jessica ennis)로 영국의 육상스타 제시카 에니스는 4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여자 7종 경기에서 총 6955점을 획득해 자국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종 경기는 100m 허들,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 등 트랙과 필드의 대표적인 종목 7개를 이틀에 걸쳐 치르는 종목이다. 5위는 우시안 볼트(usain bolt)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육상 200m 결승에서 19초32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100m에 이어 200m마저 석권, 사상 최초로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올림픽 2회 연속 2연패를 이룬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구글 대한민국 홈페이지에서는 '사사키노조미'가 1위로 인기였다. 일본 배우 겸 모델 사사키 노조미가 나체 사진이 유출됐다는 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 사진들이 다른 사람의 몸에 그의 얼굴만 가져다 붙인 합성이라는 주장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일잡지 '멘즈 사이조'는 사사키 노조미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전하며 해당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잡지에 실린 사진 속 여성은 신체 일부가 모자이크 처리돼 있지만, 이 잡지는 사사키 노조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보도가 나간 후 일본 온라인 상에서는 사사키 노조미 나체 사진의 원본이라며 전혀 다른 인물들의 사진이 올라옴. 온라인 상에 공개된 이 사진들은 사사키 노조미의 노출 사진이라고 알려진 사진에서의 몸과 포즈가 매우 흡사해 네티즌들은 이들이 모두 합성이라고 주장하며 전형적인 악성루머유포 방법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 과거 노출 사진이 유출된 경로에 대해 이 잡지는 일본 연예관계자의 보복성에 의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음. 한편 1988년생인 노조미는 그라비아 모델 출신으로 드라마 '신의 물방울' '스모걸' '화차' 등에 출연한 일본 대표 미녀로 최홍만과의 열애설 해프닝으로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2위는 장미란으로 6일(한국 시각)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75㎏ 이상급 용상 마지막 경기에서 장미란 선수가 170㎏짜리 바벨을 힘겹게 들어 올렸지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어깨 뒤로 바벨을 떨어뜨렸다. 장미란 선수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손에 입을 맞춘 뒤 바벨을 어루만지며 중3 때부터 15년간 함께하며 영광을 가져다주었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올림픽을 무사히 마치게 해준 바벨에 대한 감사를 표했고,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장미란 선수는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땄고, 2005·2006·2007·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2위에 49㎏ 앞서는 압도적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강남스타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 방송에 이어 프랑스의 민영방송 M6 TV 등 해외 매체들이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를 잇따라 소개하고 있다. 4위는 '수구노출'로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여자수구 생중계 도중 또 노출사고를 일으켜 빈축을 샀다. 6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중국과 호주의 여자수구 8강전에서 격렬한 수중 몸싸움 도중 호주 선수의 수영복이 잡아 당겨지면서 상반신 일부가 노출되는 장면이 수중 카메라에 잡혔고, 미국 전역에 전파를 탔다. 순간적인 노출이었지만 해당 장면은 캡처돼 곧바로 온라인상에 퍼졌다. 지난주 미국-스페인전에서도 스페인 선수의 노출사고를 그대로 내보낸 NBC로서는 또 한 번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아이스하키의 보디체크와 마찬가지로 수구는 수중에서 붙잡고, 발로 차고, 잡아당기는 등 격렬한 몸싸움이 허용되기 때문에 수중 카메라에 민망한 장면이 포착될 가능성이 높다. 5위는 '말복'이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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