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글로벌 유통·레저그룹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중국 계림호텔을 인수한다. 이랜드그룹은 대우건설이 보유한 계림호텔 지분 90%를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미 인수 절차는 완료됐으며 내달 최종 계약서 체결만 앞두고 있다. 인수 주체는 이랜드패션 중국법인이다.이랜드는 이번 호텔 인수를 통해 중국 내 유통·레저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호텔 및 레저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글로벌 유통레저그룹 도약'이라는 비전을 두고, 유통·패션으로 몸집을 키운 뒤 호텔·레저업으로 나아간다는 시나리오를 예전부터 구상해왔다. 이랜드가 올초에도 퍼시픽아일랜드클럽(PIC) 사이판과 사이판팜스리조트 등 해외 리조트를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2010년 이후 이랜드가 인수한 유통·패션·레저 관련 기업도 10여개를 웃돈다.이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레저·호텔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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