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나쁜 하수관류 조달시장서 발 못 붙인다

조달청, 질 기준 떨어진 PE·PVC 관류 등 7개 물품 생산업체 거래정지…품질지도, 업체자체검사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질 나쁜 하수관류는 앞으로 조달시장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돼 관 납품으로 들어갈 수 없다.조달청은 10일 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질 나쁜 하수관류 생산업체들을 적발, 거래정지 등 제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조달청은 폴리에틸렌(PE)관, 폴리염화비닐(PVC)관, 파형강관 등 하수관류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품질점검에서 질이 나쁜 7개 물품(7개사)에 대해 1개월 이상 쇼핑몰거래정지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 공공기관에 하수관류를 납품(한해 약 4600억원)하는 145개 업체, 184개 물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품질점검 결과 184개 물품 중 3.8%인 7개 물품이 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품질불량률은 PE 및 PVC 관류 3.7%(161개 물품 중 6개 물품), 파형강관 4.3%(23개 물품 중 1개 물품)이다.조달청은 점검대상물품의 경우 이음관에서 불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5건, 71%) 품질지도 및 업체의 자체검사를 강화토록 할 계획이다.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에서 질 맞은 제품을 없애기 위해 이들 7개사에 대해 제재기간 후 다시 점검해 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 무겁게 처벌해 공공기관에 질 좋은 제품만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다.남병덕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조달물품 품질점검을 강화, 질 관리를 철저히 하는 조달업체만 공공조달시장에서 거래되도록 해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제품을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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