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대선을 앞두고, 정치관련 서적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9일 오픈마켓 11번가는 올 7월 정치관련 서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 6월과 비교해서는 정치 관련서적의 매출 31배 증가했다. 올 하반기 대선의 영향으로 이른바 폴리틱셀러(Politics seller) 붐이 일고 있고 있는 것. '폴리틱셀러'란 정치(Politics)와 베스트셀러(best seller)의 합성어다.11번가 관계자는 "올 초부터 대선 후보 관련 책은 물론 사회정치 서적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이 발간되면서 폴리틱셀러 열풍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2012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 관련 서적을 한데 모은 '폴리틱셀러 도서기획전'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박근혜, 문재인 등 인물서적과 정치관련 서적 등 총 101종 도서를 최대 51%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정치인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공략을 직설적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국민과 소통을 위한 하나의 연결고리로 여기고 있다"며 "정치서적이 딱딱한 내용을 지양하고 쉽고 재미있게 작성돼 킬링타임용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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