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이 없으면 잇몸.' 경기도 이야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참여로 '도정공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성렬 도 행정1부지사와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가 나란히 폭염 현장방문에 나서 눈길을 끈다. 김성렬 도 제1부지사는 9일 오후 2시 용인시 소재 시설채소 농장과 안성시 소재 양계 농가를 잇따라 방문, 농가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산물과 축산물의 폭염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경기도는 현재 시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면서 도내 농작물 피해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조사를 통해 응급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 축산 농가 대형 환풍기 가동, 입식 마릿수 감축, 조기출하 등 응급조치, 가축재해보험, 축사 조경 등 가축 폐사 피해 방지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김 부지사는 이에 앞서 팔당호를 방문, 녹조류 이상증식 상황을 점검하고 수도권 주민들의 수돗물 악취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도 이날 화성 동탄산업단지 조성현장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를 방문해 동탄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동탄산업단지는 2007년 동탄 2 택지개발지구 내 기업 이전대책의 일환으로 LH에서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개별 공장을 집단화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유사 업종 집적활성화를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족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1만4000여 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공사는 현재 공정률 86%로 사업비 92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산업시설용지의 분양은 2010년 11월 최초 분양 이래 현재 분양률 92%(174개 업체)로 이 중 46개 업체가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경제부지사는 "동탄산업단지가 경부고속도로 및 제2 외곽순환도로와 접해 있어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더욱 경쟁력 있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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