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보다 못한 9월 분양..성수기 뒤바뀐 이유는

9월 1만7023가구 분양..이달 보다 8000가구 줄어추석, 대선 이슈 등 피해 이달 물량 집중된 듯[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9월은 전통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지만 올해는 다르다. 비수기인 8월보다 오히려 8000여 가구 감소했다. 런던올림픽으로 미뤄진 분양 예정물량들이 9월 추석과 12월 대선전을 피해 이달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30개 사업장에서 총 2만2648가구 중 1만7023가구가 일반분양(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예정이다. 이는 전달인 8월 2만5415가구에 비해 8392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8곳 1746가구, 경기 10곳 6730가구, 인천 1곳 855가구, 지방 11곳 7692가구다.서울에서는 신규분양 8곳 중 7곳이 도심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다. 도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좋고 서울에 공급되는 신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9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대치 청실 래미안’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도 9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 일대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북아현e편한세상’ 5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역시 9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일대 용두4구역에 ‘용두 롯데캐슬’ 108가구를 일반물량으로 선보인다. 신동아건설도 같은 기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86-12 대림2주택재건축구역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 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대세다. 경기 지역엔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알짜 분양 물량이 많다. 대원이 9월 동탄2신도시 A20블록에 '칸타빌' 분양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84~112㎡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9월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615(사전예약 물량 포함)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또한 9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3-241번지 일대에 ‘래미안 부천 중동’ 5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분양 물량이 다수다. 9월 지방 11개 사업장 중 6개 사업장이 세종시와 혁신도시에 몰려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9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2구역 '명륜 아이파크 2차' 143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같은 기간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46가구 분양에 들어간다. 한신공영도 9월 충남 세종시 1-2생활권 M2블록에 ‘휴플러스’ 6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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