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 참여한 288명의 본선참가 어린이들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한생명이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2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 국수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8개국의 바둑꿈나무 288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단일 바둑대회 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지난 12년 간 참석한 어린이만 14만여명에 달한다. 10월9일 사명변경을 앞두고 이번 대회부터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으로 공식명칭을 변경했다.1만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6월23일부터 7월28일까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 예선을 거쳤고,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이 결선에서 외국 어린이들과 함께 경쟁을 펼쳤다.이번대회 최강부 우승은 대만의 천치루이(12세) 선수가 차지했다. 이 선수는 대만 신베이시 난샨중학교에 재학중이며 5세 때 바둑에 입문했다. 2011년 아마추어 명인전 중등부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입단시험을 통과해 2013년 프로 입단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이세돌 9단을 좋아하며 앞으로는 프로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