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신영증권은 6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오프라인 매출은 양호하나 EBS-수능 연계정책과 집중이수제 실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지속돼 온라인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0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곽찬 애널리스트는 "EBS-수능 연계출제 실시 등의 부정적 정책의 영향이 지속돼 고등부 온라인에서 매출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중등부 온라인 또한 집중이수제 시행 여파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등부의 집중이수제 실시 후 학교간 커리큘럼 및 진도 차이가 발생해 지역단위 보습학원으로 수요가 이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학원부문이 온라인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평촌학원 개설에 따른 매출 증가와 온라인에 비해 로열티가 높은 회원 비중이 크다"며 "재수생 위주인 기숙형 학원과 도심형 학원은 EBS-수능 연계 정책의 영향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학원설립을 위한 투자 상각비와 높은 강사 수수료율은 학원 매출 이익률 증가의 한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가스터디의 연결 자회사 사업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의대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전문대학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교과부에서 편입학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신영증권은 메가스터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1억원, 132억원으로 변경했다. 이는 기존대비 각각 3.9%, 17.9% 하향 조정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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