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저소득층 위한 복지행정 돋보여

강북구 기초푸드마켓,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주최 ‘2012년 서울시기초푸드뱅크·마켓 사업평가’에서 우수평가기관으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민간위탁운영하고 있는 강북구 기초푸드마켓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2012년 서울시기초푸트뱅크·마켓 사업평가’에서 우수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서울시에 있는 27개 기초푸드뱅크와 26개 기초푸드마켓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 것.평가는 양적평가와 질적평가 두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강북푸드마켓은 이번 평가에서 자체 개발 기부액, 기부건수, 기부자 수, 이용인원 수, 이용회원 1인 당 배분평균금액 등을 종합평가하는 양적평가 부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북구 푸드마켓

또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마켓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재정 확보상태, 기부업체에 대한 관리상태, 기부물품 배분관리 등을 평가한 질적평가 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아 시설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번에 우수평가기관으로 선정된 강북푸드마켓은 기부자들로부터 식품 과 생필품을 기부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의 소외계층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어려운 주민들의 자립 꿈과 희망을 키운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12월 설립됐다.푸드마켓 이용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마켓에서는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월 1회 매장에 있는 물품 중 다섯 가지 품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거동을 못하는 주민에게는 직원들이 원하는 곳까지 직접 배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운영 초기 푸드마켓이 잘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해마다 기업 과 개인 후원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약 80곳 이상의 지역업체와 100여명이 넘는 개인으로부터 생필품과 후원금을 기부 받고 있으며,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0년도엔 서울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박남구 강북푸드마켓 소장은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며 “푸드마켓에서는 기부물품을 상시 접수받고 있으며 기부업체에는 세금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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