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 푸드마켓
또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마켓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재정 확보상태, 기부업체에 대한 관리상태, 기부물품 배분관리 등을 평가한 질적평가 부문에서도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아 시설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번에 우수평가기관으로 선정된 강북푸드마켓은 기부자들로부터 식품 과 생필품을 기부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의 소외계층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어려운 주민들의 자립 꿈과 희망을 키운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12월 설립됐다.푸드마켓 이용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마켓에서는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월 1회 매장에 있는 물품 중 다섯 가지 품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거동을 못하는 주민에게는 직원들이 원하는 곳까지 직접 배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운영 초기 푸드마켓이 잘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해마다 기업 과 개인 후원이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약 80곳 이상의 지역업체와 100여명이 넘는 개인으로부터 생필품과 후원금을 기부 받고 있으며,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0년도엔 서울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박남구 강북푸드마켓 소장은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며 “푸드마켓에서는 기부물품을 상시 접수받고 있으며 기부업체에는 세금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