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노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ING생명 한국법인 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한국법인 노조원 600여명은 단체협약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고용안정협약서 체결,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보험사 파업은 2008년 알리안츠생명 파업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노조원들은 강원도 평창에서 합숙하면서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 추이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ING생명 한국법인은 지난 16일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가졌으며 KB금융지주만 단독 응찰했다. 하지만 AIA생명이 한국법인을 포함한 ING생명 아시아태평양법인 전체를 사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노조는 새 주인이 고용안정을 보장한다면 인수 작업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KB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파업은 단기간에 끝날 전망이다. KB금융지주의 보험 인프라가 미흡해 고용을 최대한 보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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