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양궁 간판 임동현(세계랭킹 2위)이 16강에 진출했다. 임동현은 30일(한국시간)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대만의 왕쳉팡에 세트 포인트 6-4로 이겼다. 접전 끝에 거둔 신승이었다. 임동현은 1세트에서 9점 2발과 10점 1발을 맞췄지만 상대의 선전에 28-28 동점을 기록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임동현이 2세트(26-25)와 3세트(27-25)를 내리 챙기며 금세 기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왕첸팡에게 4세트(24-25)를 내줘 이내 격차는 2점차로 좁혀졌다. 임동현은 5세트를 무승부(28-28)로 매듭지어 겨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임동현은 8월 3일 세계랭킹 20위의 판 데르 벤(네덜란드)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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