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신영증권은 3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이익률 하향 압박은 커졌지만 운용자산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투자손익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박은준 애널리스트는 "1분기(4~6월) 실적이 총영업이익 6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했지만 지난해는 보험영업 턴어라운드 효과가 강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에 비교적 방어를 잘한 편"이라며 "전체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개선되고 그 중에서 자동차의 손해율이 2.8% 하락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 4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글로벌 금융환경 불안으로 투자부문에 대한 우려가 커져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주식 등의 매각차익 실현에 어려움이 커졌다"며 투자이익률 하향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화재의 6월 말 기준 운용자산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투자이익률 가정치 4.4% 내외에서 크게 이탈하지만 않는다면 추정 손익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영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올해 실적으로 경과보험료 4조5180억원, 총영업이익 26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1.9%, 21.7% 증가한 수치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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