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전통호텔·면세점 신축 무산될 위기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신라호텔이 부지 내 전통호텔을 신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서울시가 장충동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신축안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서울시는 남산 자연경관지구 신라호텔 부지 내 전통호텔을 신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신라호텔은 지난해 8월 중구를 통해 현재의 면세점 자리에 4층 규모의 전통호텔을 짓고 호텔 주차장 부지에 4층 크기의 면세점을 만드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관광호텔의 증개축을 제한하는 남산 자연경관지구라는 점 때문에 중구청과 신라호텔 측에 수정을 요구해 왔다. 당초 관광호텔 증축 계획을 자연경관지구에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전통호텔로 바꿔서 문제가 없다는 게 신라호텔과 중구 측의 입장이었다. 시는 그러나 면세점 등 복합시설은 기존 관광호텔 증·개축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법에 저촉된다는 보고 계획안을 반려했다. 이에 신라호텔은 2868㎡ 규모의 추가 면세점 면적 확보에 대한 모든 계획이 무산되는 모양새다.한편 신라호텔 측은 기존 계획을 수정해 계획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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