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MB 대국민 사과 "내 탓이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전격적으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잇따른 측근 비리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게 마땅하지만 먼저 국민에게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고 사과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 가까이에서 이런 참으로 실망을 금치 못할 일들이 일어났으니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진다"며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냐, 모두가 제 불찰이며,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드리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사이후이'(死而後已, 죽어야 그만둔다)의 정신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대선 출마 국민 의견 따를 것"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가 연달아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다.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 출간시기에 맞춰 촬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는 23일 밤 전국 기준 18.7%(AGB 닐슨 조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편(12.2%), 문재인 상임고문 편(10.5%)을 큰 폭 앞지르는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책을 통해) 제 생각의 방향을 말씀드리면 저를 지지한 분들이 본인들의 기대수준과 맞는지 판단하실 것"이라며 "그 기준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우유부단하다'는 지적에 대해 안원장은 단호한 표정으로 "제 삶과 거리가 있는 표현"이라며 "사업가는 우유부단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피로감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2PM 닉쿤, 음주 운전으로 입건 '충격'

(출처 : MBC 방송 캡쳐)

선한 인상의 아이돌 닉쿤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아이돌 그룹 '2P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닉쿤은 이날 오전 2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폴크스바겐 골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닉쿤은 신호가 없는 골목 교차로에서 직진하다가 오른편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는 바람에 경찰에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닉쿤은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6%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닉쿤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사고 피해를 보험처리 하기로 함에 따라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일단 귀가시켰다.◆ 올레 관광객 살인범 입 열었다
제주 여성 관광객 살해범으로 지목된 A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즉각 수색인력을 투입해 제주 성산읍 시흥리 두산봉 인근 대나무숲에서 강은경(여, 4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에서 범인 A씨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조사에 들어간바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소변을 보던 중 강씨가 지나갔으며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오인하고 경찰에 연락하려 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일각에선 A씨가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사건 장소에 숨어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올레 1코스는 잠정 폐쇄됐다. ◆ 네이버 "'정우택 성상납' 검색어 조작 없다"

(출처 : 트위터)

대형 포털 네이버가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성상납 관련 연관검색어를 고의로 삭제했다는 조작설이 제기됐다. 현재 다음, 네이트에서 '정우택'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정우택 성상납'이 가장 먼저 노출된다. 반면 네이버에서는 '정우택 성상납'을 연관검색어에서 찾을 수 없다. 조작설이 거세지자 네이버 운영사 NHN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우택 의원측이 지난 6월 관련 키워드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무혐의 처리)'를 근거로 삭제요청을 해 처리됐다"며 "연관검색, 자동완성 검색어 제외기준을 웹에 공지하고 있으며 정의원 요청은 해당 기준에 부합해 제외 처리했다"고 밝혔다. 키워드 검색에 손을 안대는 게 원칙이나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음란성, 반사회성 등 분명한 사유가 있을 때는 예외 조치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우택 의원 성상납 의혹은 지난 3일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에서 제기됐다. 정 의원이 충북도지사 시절 제주도 골프여행을 가서 룸살롱 성상납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지난 11일 경찰은 해당 수사의뢰 사건을 무혐의 내사종결 처리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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