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은 결코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프랑스 르 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상상에 불과하다"면서 "유로존은 돌이킬 수 없다"고 밝혔다.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설은 회원국 지도자들이 투자한 정치적 자본과 유럽인들의 지지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는 유로존이 회원국 간 결속이 강화된 통합체로 나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유로존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금년말과 내년초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나타나면 ECB는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드라기 총재는 또 국제통화기금(IMF)도 ECB에 최종 대출자 기능을 갖도록 해야한다면서 ECB의 역할을 확대, 현재 법적으로 금지된 개별 정부에 대한 재정지원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드라기 총재는 ECB가 유로존 회원국의 재정위기를 해결할 권한이 없다면서 ECB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기대와 전망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그는 ECB의 통화정책과 은행감독 행위는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백종민 기자 cinqang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