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교통량과 세금 줄이는 교통수요관리 팔 걷어

이달 말까지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신청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E기업은 지난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참여로 교통유발부담금 15%를 감면받았다. 이 기업은 종사자와 이용자들의 자전거 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확보, 자전거이용을 적극 장려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또 직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를 제공, 교통량 감축은 물론 세금절약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이 같이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각 시설물 이용자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에 팔을 걷었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기업체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 그 이행실적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주는 간접적 교통수요관리 방안이다.지난 한 해 동안 성동구에서는 79개 기업체가 ▲주차장 유료화 ▲승용차 부제 운영 ▲통근버스 이용 ▲업무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요관리에 참여해 1억9000만 원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 받았다.참여대상 기업체와 시설물로는 각 층 연면적 합이 1000㎡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으로는 주차장 유료화, 승용차요일제 등이 있으며, 2개 이상을 동시에 이행한 경우에는 각각 비율을 합산, 최대 100%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신청방법은 이달 말까지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 (//s-tdms.seoul.go.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거나, 구청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19일 구청 12층 교육장에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많은 시설물 관리자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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