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골목상권' 활성화 나서

소상공인 경영지원서비스 마이샵 출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창업 후 5년 내 폐업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노하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자영업자들의 고객마케팅과 실적관리 등을 도와주는 '마이샵'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마이샵은 ▲기존 POS(Point of Sales) 기능을 구현하는 판매도우미 ▲인근 스마트폰 보유 고객에게 쿠폰을 발행하는 판촉도우미 ▲경영목표와 실적관리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등을 도와주는 경영도우미 ▲식부자재 공동구매를 위한 구매도우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판촉도우미를 활용하면 단골 고객 및 최근 새로 방문한 신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쿠폰을 발송하고 이후 결과를 분석할 수 있으며 경영도우미는 매장의 영업활동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장비도입에 따른 부담은 크게 낮춘 것도 마이샵의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샵 단말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갤럭시탭·팅크웨어 2종)를 기반으로 카드리더기, 사인패드 등을 포함해 총 80만원 수준(보급형)이며 서비스 월 사용료는 2만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SK텔레콤은 신규 창업자와 아직 POS를 도입하지 않은 소상공인 190만 명을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 개발사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82.4%가 체계적인 경영지원을 받지 못하는 독립점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비도입 및 월 사용료에 대한 부담으로 POS 보급률도 5.7%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체계적인 경영지원만 이뤄진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인 토털 솔루션 플랫폼 및 사업을 기반으로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필요한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철현 기자 k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