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영기자
메르세데스-벤츠 M 클래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의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속 간접광고(PPL)다. 드라마나 영화 상영을 전후로 편성되는 직접광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자동차를 협찬한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가 높지 않을 경우 광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 상당한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가장 성공적으로 간접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이 수입차 브랜드는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다수의 모델을 협찬하고 있다. 특히 배우 장동건의 애마로 등장하는 신형 M클래스 AMG는 성공한 40대 중년 남성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차량은 처음 드라마에 등장한 이후 인터넷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 모델명을 묻는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간접광고의 경우 5편을 협찬하면 1~2편 정도 광고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협찬한 이후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신형 M클래스를 비롯해 'SLS AMG 로드스터', 'E350 블루이피션시', 'SLK 200 블루이피션시' 등 다수의 모델을 협찬하고 있다. 아우디 브랜드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바보엄마' 등에 주력 모델 A8, 신형 A6 등을 협찬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렸다. 상대적으로 협찬이 적었던 폭스바겐 브랜드의 인지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조만간 출시될 신형 파사트를 앞세워 직접광고에 나섰지만 기대는 크지 않다. 아우디 브랜드 관계자는 “올 들어 최근까지 자동차를 협찬한 드라마가 꾸준하게 인기를 누린 덕에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라고 전했다.뉴제너레이션 GS 450h
올 들어 지난해 대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도요타 브랜드도 적극적으로 간접광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골든 타임'에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모델을 집중적으로 협찬키로 한 것. 렉서스 브랜드는 상반기 출시한 '뉴 제너레이션 GS', '올 뉴 RX'는 물론 콤팩트 하이브리드 'CT 200h',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렉서스 'LS 600hL'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간접광고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맞는 차량을 직접 배치했다. 한국토요타 마케팅 관계자는 “7월과 8월 비수기를 맞아 자동차 광고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기”라며 “하반기 판매대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