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LG상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 부진을 반영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낮췄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2분기 세전이익은 자원개발(E&P) 부문에서 454억원 이익을 기록했지만 트레이딩 및 신규사업에서는 1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설명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E&P 부문은 석탄사업 이익이 221억원으로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은 84억원 이익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며 "다만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은 파이프라인 교체 작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 때문으로 교체 작업이 완료되는 8월말 이후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그 외 트레이딩 부문은 글로벌 경기부진 여파로 이익 수준이 한단계 낮아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린에너지 관련 신규사업 부진과 기타 일회성비용(자회사 지분법손실 69억원)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석탄사업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오만웨스트부카 유전 역시 생산량 감소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