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현대중공업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주식 760만3420주(3.45%)중 320만3420주(1.45%)를 17일 오전 장전 거래 방식으로 매도한다고 16일 공시했다.주당 매도액은 23만3000원으로 16일 종가 22만8500원 대비 1.97% 높은 금액이다. 매도 총액은 7463억9686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07%에 해당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의 현대차 지분율은 2.00%(440만주)로 낮아지게 된다.회사측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건드린 적이 없던 현대차 지분을 매도한 것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미래 유동성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의견과 현대중공업의 자금 여력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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