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챠셩수 금천구청장
또 5월30일에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복지전담직원이 배치된 ‘금천통통복지콜센터’를 개설, 전화 한 통으로 통합적인 복지정보와 상담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차 구청장은 민선 5기 후반기에는 지역개발에 박차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2010년6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된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 이상 진행 어렵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역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이어 차 구청장은 “금천구는 굴뚝산업에서 디지털 산업으로 변화해 가는 한국 산업구조 변천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면서 “이런 역사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적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의 기본적인 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이 끝나게 되면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들도 확정될 것이고 밝혔다.지난 5월 옛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벌집(쪽방)의 모습이 일부 남아있는 금천구 가산동 내 단독주택의 구매계약을 체결, 건물을 리모델링 후 올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체험관으로 개장해 당시 노동자들의 퇴근 후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차 구청장은 "지난 2년 간 구청장으로서 많은 주민 단체 기업을 만나다보니 정치적 성향이나 삶의 가치관이 정반대인 경우도 있었다"면서 "사상이나 믿음보다 제 앞에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