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박지원 대표와 회동..'재계때리기 우려감 전달'

16일 오전 11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 방문 예정..환노위 개별기업 소위 등 우려감 표명할 듯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다. 첫 공식 상견례 차원이지만 재계는 최근 정치권의 재계때리기에 대한 우려감 등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을 방문, 박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당초 경제 5단체는 여야 원내대표를 모두 만나 재계의 우려와 요구사항 등을 전달할 방침이었지만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방문 일정이 수정됐다. 경제단체 한 고위관계자는 "정책 건의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질만한 시간은 안되겠지만 재계의 우려감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는 시간으로는 충분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주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현대차 불법파견과 쌍용차 사태, 삼성전자 백혈병 발병 등에 대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나선 만큼 정치권의 개별 기업 개입에 대한 재계 우려감이 높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국회 환노위 첫 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쌍용차 해고자 및 삼성전자 백혈병 산재와 관련된 소위 구성을 새누리당에 제안하는 등 재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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