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책 무인대출서비스 빠르게 정착

무인예약대출 1월 713권에서 6월 939권으로 늘어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올해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책드림서비스’의 상반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무인예약대출과 도서관 상호대차를 통한 대출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성북구립도서관 7곳의 일평균 도서대출 권수도 늘어나는 등 이 서비스가 성북구 독서문화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성북구 책드림(Dream)서비스는 모든 구립도서관의 책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4곳(성신여대입구역, 월곡역,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성북구청)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로 배달해주는 시스템. 성북구가 2012년 ‘국민 독서의 해’에 발맞춰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이는 무인예약대출기에서 책을 받아 볼 수 있는 무인예약대출서비스와 다른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대차서비스를 합한 것으로 이용자가 편리한 곳으로 책을 가져다 ‘드리고’ 책을 통해 꿈(Dream)을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구가 책드림서비스의 올 상반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서비스 이용권수는 약 3만3000권으로 집계됐다.

성북구의 한 주민이 월곡역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에서 자신이 신청한 도서를 대출하고 있다.<br />

특히 월별 이용실적이 꾸준한 증가해 무인예약대출은 1월 713권에서 6월 939권으로 약 30%, 상호대차대출은 1월 463권에서 6월에는 2003권으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5월과 비교한 지난달 이용권수도 각각 5%(무인예약대출)와 20%(상호대차대출)가량 증가하는 등 책드림서비스가 주민들 사이에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책을 빌린 곳과 다른 장소에 반납하는 상호대차ㆍ무인반납 이용건수도 1월과 비교해 6월에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올 상반기에 5400권이 넘어섰다.이는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빌리더라도 반납 시에는 편리하게 책드림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책드림서비스 시행 이후 7개 성북구립도서관의 도서대출 권수도 서비스 시행 전보다 일평균 약 500권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책드림서비스 실시로 도서대출과 반납이 편리해짐으로써 성북구 독서문화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참고로 책드림서비스를 이용한 대출과 반납은 성북구립도서관 전체 대출, 반납 대비 각각 1.6%와 약 2.5%를 차지했는데 점차 그 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다.월곡역 무인예약대출기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 모씨(월곡동)는 “직장인들은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도서관이 거의 문을 닫거나 피곤해서 도서관을 이용하가기 사실상 힘들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아주 간단히 책드림서비스를 신청하고 출퇴근길에 찾아 지하철에서 바로 읽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성북구는 향후 책드림서비스의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미비점을 적극 발굴해 개선함은 물론 무인예약대출기 추가 설치 등 서비스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성북구 문화체육과(☎920-3648)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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