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진은 포스코건설과 브라질 CSP일관제철소 제강 프로젝트에 119억원 규모의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이 프로젝트는 포스코, 동국제강이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세아라(Ceara)주에 연간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에 우진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강설비 랜스(Lance) 및 측온설비는 국내에서 우진이 유일하게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제철소에 이어 국내 기술로 건설되는 해외 제철소에 랜스 및 측온설비를 모두 공급하게 됐다.우진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브라질 CSP일관제철소의 1단계 공사에 해당되며 향후 2단계 공사도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당사의 측온설비가 설치되면서 제철소 완공 후에는 관계회사를 통한 소모형 센서공급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1980년부터 산업용 계측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은 현재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자동화 장치,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측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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