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 하락한 2170.81로 9일 거래를 마쳤다. CSI 300지수는 전일대비 2.29% 하락한 2416.04로 마감했다.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7.2% 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2.2% 상승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플레 우려까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중국 최대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차이나는 2분기 경제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2.7% 하락했다. 이 외에도 철강회사들 역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화시증권의 차오 슈에펑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아졌다는 것은 중국의 경제 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달 나온 그 어떤 자료보다도 소비자물가(CPI) 둔화 자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3.66%), 석유&가스(3.11%), 산업(2.95%), 기술(2.87%) 하락했으며, 유틸리티(0.19%)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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