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이달부터 시행…일반업체 3곳, 지역업체 3곳 등 총 6곳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실시한다.구로구는 어린이집에 양질의 급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어린이집별로 개별 구매했던 방식을 공동구매로 변경했다고 9일 밝혔다.

이성 구로구청장

이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5월 공무원 2명, 영양사 2명, 어린이집 원장 9명 등 총 13명으로 ‘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수요조사와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구로구는 대기업으로 편중되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업체 3곳, 일반업체 3곳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지난달 6개 업체를 정했다. 선정된 곳은 지역업체로 구로시민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천성 세이브마트 구로점, 아이쿱 구로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일반업체로 푸드머스, 아워홈, 동원 홈푸드-이팜이다.어린이집은 6개 업체 중 단독, 혹은 복수로 계약해 필요한 급식재료를 공급받으면 된다. 간식류와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재료의 경우에는 개별구매를 할 수도 있다.구로구는 공동구매로 인해 급식재료의 질이 높아지고, 안전성이 확보되며, 구매의 편리함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별구매의 경우 직접 마트에서 장을 봐야하는 불편함과 대량구매 후 장기관 보관하는 문제점 등이 발생하곤 했다.구로구 정성자 보육지원과장은 “총 350개 어린이집 중 정부지원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은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가정어린이집의 경우는 어린이집 상황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로구는 업체의 품질 유지를 위해 계약기간을 6개월 이내로 정하고 ‘공동구매 모니터링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연장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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