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이글 보태 4언더파, 웹 심슨이 선두, 우즈는 '컷 오프' 위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리어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7위로 도약했다.위창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10야드)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작성하며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일몰로 일부 선수의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US오픈 챔프' 웹 심슨(미국)이 1타 차 선두(9언더파 131타)를 달리는 상황이다.10번홀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4.2m 지점에 붙여 이글을 완성했다. 17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서는 3번홀(파3) 보기를 4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자랑했다. 퍼팅 수 27개로 그린플레이가 동력이 됐다. 선두와는 불과 2타 차, 우승경쟁이 충분하다.선두권에는 심슨에 이어 '무명' 찰리 벨얀(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8언더파 132타)로 치솟았고 조너선 비어드, 제프 메거트(이상 미국) 등 5명이 이 그룹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날 선두 비제이 싱(피지)은 4오버파의 무기력한 경기로 공동 36위(3언더파 137타)로 추락했다.한국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3타를 더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 135타)로 뛰었고,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공동 66위(1언더파 139타)로 밀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를 건졌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전날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공동 78위(이븐파 140타)로 3라운드 진출이 어려운 처지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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