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태풍 우산을 아시나요?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자사 MD 20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 최고의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풍 우산'이 19.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태풍우산'은 말 그대로 태풍 등 강한 바람에도 끄덕 없는 우산이다. 시속 100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저항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비대칭으로 디자인됐다. 3단 우산 사이즈로 부피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11번가 관계자는 "태풍우산을 사용하면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우산이 뒤집히거나 비에 흠뻑 젖을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선풍기 우산'(17.9%)이 태풍우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양산, 우산 겸용이다. 자외선 차단 UV코팅으로 날씨가 좋은 날엔 양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 우산으로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우산 손잡이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켜면 안쪽 위에 설치된 선풍기가 작동돼 더위까지 해결할 수 있다.날씨를 예측해주는 '탁상용 일기예보 시계(13.7%)'는 3위에 올랐다. 국민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에 스마트폰으로도 날씨 확인이 가능하지만, 이 제품은 알람소리와 함께 눈을 뜨면서 오늘의 날씨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에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장된 센서에 의해 주변 기상상태를 자동 감지한다. 또 센서 주변의 기압, 습도를 감지한다. 그래서 10∼12시간 후의 날씨를 아이콘 상태로 표시해준다. LCD 화면에 현재 온도까지 표시해 출근길 무슨 옷을 입을지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차량용 우산꽂이(11.2%, 4위)'는 정면에 지퍼가 있어 출납이 간단하다. 반투명 소재의 벨크로테이프 안에 있는 물의 양을 확인하고 간단히 떼어내 물을 버릴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부피를 줄일 수 있다.'여행용 캐리어커버(9.5%, 5위)'는 완벽 방수로 장마철 여행시 비로부터 짐을 보호해준다. 양 측면 밴드를 통해 어떤 여행가방도 사이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장마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좋다. '유모차 레인커버(7.2%, 6위)'는 정면 중앙부에 긴 지퍼가 있어 아이를 간편하게 보살필 수 있다. 앞, 뒤, 옆 모두 시력보호창이 달려있다. '1인용 유모차용'부터 '쌍둥이 앞 뒤 형', '쌍둥이 나란이 형' 등 종류가 다양하다. 11번가 관계자는 "이상 기후 현상으로 예측 불가능한 날씨를 겨냥한 똑똑한 장마철 용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장마철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도 관련 용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어 장마에 굴하지 않고 활동적인 여름을 보내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에는 '장마철 최고 아이디어 상품'으로 '애견 우비'가 1위에 오른바 있다. 이어 빗 속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광선검 우산', 소중한 명품 백을 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레인 백'이 2, 3위를 기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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