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쟁의행위 가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2~3일 조합원 1만3798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1만1620명이 투표해 총원대비 찬성률 84.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GM은 오는 13일 금속노조의 경고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우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쟁의 일정과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5만1696원 정액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과 실노동시간 단축,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사측의 장기발전 전망 제시, 2004년 이후ㆍ이전 입사자간 연월차 차별 철폐, 사무지회에 대한 단협 적용 등을 요구 중이다.한편 금속노조 산하인 현대차와 기아차 또한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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