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ONEY EXPO 불황을 뚫어라]증시전략, “미끼를 달지 않으면 물고기를 낚지 못한다”

주식시장의 하반기가 밝았다. 닻이 올라가긴 했지만 그리 힘찬 출발은 아니다. 변화무쌍하거나 역동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했던 박스권 횡보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상반기의 ‘연장선’”이라고 표현한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 재정위기는 하반기에도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또한 여전히 핵심 변수로 남아있다.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그래도 상반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유럽, 중국, 미국 세 지역을 둘러싼 경기문제는 상·하반기 공통된 쟁점이지만 이들 쟁점을 둘러싼 행보가 하반기 들어서 점차 구체화되거나, 가시화될 전망이다. 다시 말해, 상반기 증시가 다소 ‘현상’에 쏠려있었다면 하반기에는 이러한 현상에 따른 ‘대책’에 무게가 실릴 관측이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때문에 신중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표주 중심의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하반기 유망업종으로는 상반기 증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IT’와 ‘자동차’가 공통적으로 꼽혔으며 새로운 업종을 추천한 전문가도 있었다. 기대를 가져볼 만하긴 하지만 함부로 예단하기는 힘든 하반기 증시를 국내 대표 증권사 5곳의 리서치센터장 또는 투자전략팀장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이코노믹 리뷰 박지현 jhpark@<ⓒ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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