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스마트 주택 늘어난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빠른 고령화로 노인 세대를 위한 스마트주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주택은 긴급 의료시설 연결 시스템, 모니터링 서비스, 의료 및 지역 서비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된 주택이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고령화 시대, 주요국 사례를 통해 본 주택시장 변화 점검' 보고서를 통해 60.6%의 고령자가 주택에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무장애 설계주택(Barrier Free), 평생주택(Lifetime Home) 등 새로운 주택유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장애 설계주택과 평생주택은 고령자가 자립 생활 지원을 위해 화장실 및 욕실 등에 난간을 설치하고 복도 폭을 넓히고 문턱을 없애 휠체어 통행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주택이다. KB경영연구소는 또 국내 인구의 빠른 고령화 및 고령세대의 자산 변화 등으로 향후 주택수요 위축 및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사회에 접어든 주요국들의 주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주택착공 감소 및 신도시 쇠퇴 등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대분화 및 가계부담 축소 등으로 주택의 다운사이징 움직임도 보이고 있으며 무장애 설계주택의 공급확대도 추진 중이다. 손은경 연구원은 "고령화 시대, 주택수요 위축 및 주택다운사이징 등 주택시장내 변화와 더불어 고령세대의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주택유형 개발이 예상된다"며 "이와 연계된 부동산 투자상품 개발과 시니어 마켓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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