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함께 가꿔가는 ‘상암 두레텃밭’ 인기

30일에는 삼동소년촌 아이들 위한 영농체험활동 진행...수확물은 매달 삼동초년촌에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 상암동 ‘삼동소년촌’(미아와 결손가정 어린이를 위한 복지시설) 초등생 12명이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상암 두레텃밭에서 영농체험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이 텃밭에서 직접 감자를 캐고 이를 점심식사를 먹어보는 도심 속 특별체험이 마련된다. 또 마포도시농업네트워크의 전문 강사와 함께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을 둘러볼 예정이다.

상암두리텃밭 모종

면적 2000㎡에 달하는 상암 두레텃밭(상암동 1691)은 올해 공동텃밭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버려진 땅이었다. 하지만 마포구는 마포도시농업네트워크와 도심 속 텃밭만들기를 계획, 주민들과 함께 개간 작업을 진행해 공동텃밭을 만들었다. 이는 올해 ‘서울시 환경상’ 푸른마을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상암 두레텃밭의 운영원칙은 ▲제초제 화학비료 비닐 멀칭(땅 표면을 비닐로 덮어주는 것)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친환경 경작 ▲건강하게 키운 먹거리를 이웃과 함께 나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등 4가지다.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현재 상암동 주민 등 마포구민 58명이 12개 조를 이뤄 감자 가지 호박 고추 등 20여 종 작물을 공동 경작하고 있으며 수확물은 매달 삼동소년촌에 기부된다.마포도시농업네트워크(☎ 761-1800) 마포구 지역경제과(☎ 3153-856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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